호즈노미야 후유키 1학년

 

" 네가 기다리는 계절은 따뜻할 거란다. "

 

 

 

인장

 

 

 

 

이름

호즈노미야 후유키 / Hoznomiya Fuyuki

 

 

성별

여

 

 

키 / 몸무게

145 cm / 35 kg

 

 

생일

 8월 31일

 

 

기숙사

그리핀도르 

 

 

혈통

순혈

 

 

국적

일본계 영국인

 

 

외관

 

@5579_8627 님의 커미션입니다.

 

누군가에게 호즈노미야 후유키를 설명하라 하면 십중팔구 이리 읊는다. 고운 용모에 품행방정, 우아한 걸음걸이. 언동에 묻어나는 교양. 비교적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는 제 쌍둥이 곁에 있기 때문인지, 한 눈에 관리를 잘 받고 자란 금욕적인 아가씨 분위기가 강하게 풍겨 다가가기 쉽진 않다.

 

검고 결이 좋은 곱슬머리가 쇄골에서 가볍게 살랑거린다. 공부를 할 때는 머리를 가끔 묶기도 하는 듯.

바깥활동을 즐기는 이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흰 피부. 가끔 웃으면 순하게 내려가는 눈꼬리 탓에 자비로운 인상.

정석으로 입은 교복에 검은 스타킹. 활을 쏘며 단련된 특유의 마른 몸, 팔다리도 꽤 긴 축에 속해 키가 커 보인다.

 

 

성격

 

01. ' 건조한 겨울 ' - 무덤덤한, 단정한, 차분한, 감정표현이 적은, 어른스러운, 철이 든.

" … 저런, 그랬니? 안됐구나. "

언제나 무표정, 가끔 짓는 옅은 미소. 그 외에는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 본래 성격이 무덤덤하기 때문에 흥분하는 일이 없다. 쌍둥이 동생을 돌봐온 누나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겨우 만 열 한살을 채운 아이 치고는 말씨와 행동거지 전부가 꽤 어른스럽다.

02. ' 서늘한 겨울 ' - 경계하는, 의심할 줄 아는, 신중한, 선을 긋는, 철저한, 의뭉스러운.

" 내가 너를 신뢰하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하지는 말려무나. "

눈에 띄지 않게 사람을 재고, 또 경계하는 습관이 들어있다. 누구에게나 어느 선 이상으로는 다가가지 않으려 하며, 타인이 주는 음식은 작은 간식이라도 받아먹지 않는다. 사람을 곧잘 믿지 않으며, 정을 헤프게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의외로...

03. ' 포근한 겨울 ' - 예의를 지키는, 온화한, 자상한, 공정한, 돌보는 것에 익숙한.

" 이리 오렴. 이럴 때마저 밀어낼 이는 아니니. "

무덤덤하고 서늘한 기운을 풍기나, 밑도 끝도 없이 차갑게 구는 이는 아니다. 천성이 온화하고 자상했으며, 자비롭다. 신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받은 호의를 되돌려줄 줄 아는 사람이며, 모두에게 예의를 지킨다. 아이에게는 타인을 지켜보고 돌보는 것이 익숙하다는 것을 그 행동과 태도에서 알 수 있다.

04. ' 굳건한 겨울 ' - 강한, 단호한, 고집있는, 고지식한, 독단적인, 강한,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 괜찮단다. 이 정도는 끄덕없거든. "

온화롭고 자비롭지만, 타인의 어리광에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가지며, 가끔은 양보하지 않고 제 뜻을 관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이에 비해 꽤 철이 들었고 이성적이나, 누군가와 상의를 하지 않고 판단을 내려버리는 독단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정말?

05. ' 정말 겨울인가? ' - 화를 낼 줄 아는, 맹목적인, 가끔씩 무른, 진취적인, 희생할 줄 아는.

" 참는 것이 특기라고 언제나 무르게 보면 곤란하단다. "

모든 일에 있어 제 쌍둥이는 예외였다. 그는 ‘타인’이 아니라 사랑하는 제 가족이니까. 제가 아끼는 이가 위험에 처할 때면 화를 낼 줄도 알았고, 어리광에는 무르게 대했으며, 의견을 굽혀주기도 했으며, 가끔은 맹목적인 판단도 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서는 희생을 피하지 않는다.

 

 

  

지팡이

 

벚나무(Cherry) / 유니콘의 털(Unicorn Hair) / 12 ¼ inch / Unbending

 

" 이상한 힘을 지닌 지팡이를 만들어내는 매우 희귀한 목재.

심이 무엇이든간에 거의 벚나무는 치명적인 힘을 지닌 지팡이를 만든다. "

                                         - 지팡이 제작자, 게릭 올리벤더

 

제 동생과 맞춘 듯이 같은 나무에서 나온 지팡이를 심만 달리 하여 나누어가졌다.

나이테가 보이는 하루히의 지팡이와는 달리 어둡게 고동빛으로 칠을 한 지팡이가 또 다른 예스러운 멋을 풍겼다.

 

  

  

기타

 

▼ 01. Winter

 

01-0. THEME

  四季 (사계, Seasons) Music By @PLUMCOMMISSION

  https://soundcloud.com/rpcommission/seasons

 

01-1. 八月三十一日 冬樹

Hoznomiya [ 호즈노미야 ] - 일본에 근본을 둔 순혈 가(家). 시계 제작을 본업으로 두고 있으며, 영국에서 활동함에도 전통적인 동양적인 색깔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Fuyuki [ 후유키: ] - 겨울 나무의 훈독. 동생 하루히와는 봄과 겨울로 대조된다.

 

01-2. Birth, August 31st

탄생화 : 토끼풀(Clover) - 약속. 지키도록 노력할 거란다.

탄생석 : 모스 아게이트(Moss Agate) - 마음의 영양.

탄생목 : 소나무(Pine tree) - 독특. 내가 그리 보이니?

 

01-3. Blood Type

RH+ AB

 

01-4. Five Sense

Sight - 평범, 시력은 평범하나 시야가 넓어 전체를 보는 것에 능하다.

Sound - 민감, 원래 청력이 좋아, 소리나 기척을 알아채는 것이 익숙하다.

Smell - 우수, 평범했으나, 점점 예민해지고 있다.

Taste - 둔감, 음식이 위험하지 않다면 가리지 않는다.

Touch - 민감, 추위는 타지 않지만, 닿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불호.

 

 

▼ 02. Family

 

02-1. Hoznomiya

일본에 그 근본을 두었으나 영국으로 건너온 순혈 마법사 가문. 폐쇄적인 가문의 성격 탓에 긴 역사과 비해 알려져있는 것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호즈노미야’라고 하면 대부분이 시계를 떠올릴 정도로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명한 시계장인들의 가문. 그들의 시계는 그 세밀함과 아름다움을 들어 기술이라기보다는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문의 일원들도 그들 자신이 장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

하지만, 세계에 닥친 재앙의 여파는 그들도 피해갈 수 없었다. 예술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시계들의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가문 내에도 마법사는 태어나지 않았고 전염병에 여럿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머글의 피가 섞인 이들이 재앙을 가져온다"는 말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보수적인 가문 성격상 직계와 방계가 나눠진지 오래. 당연하다시피 직계와 방계 사이의 차별 역시 확실하다. 직계 장자 가주 세습제를 따르나, 그것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였다. 한동안 직계에 후계가 태어나지 않아 당주가 힘을 잃었고, 방계에게 권력이 기울어졌으며, 현 가주를 마지막으로 방계에게 계승권이 넘어가게 되었던 것. 1979년 8월 31일, 쌍둥이 남매가 태어날 때까지는.

 

02-2. Family

직계에서는 뒤늦게나마 태어난 쌍둥이가 ‘마법사’임이 아주 기꺼울 수밖에. 쌍둥이다보니 가주의 자리가 누구에게 계승될 지에 대해서는 가문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있어 예언이나 점을 치기도 하는듯. 물론, 권력의 대부분을 쥐고있으나 가주로의 진출에 실패한 방계와의 사이는 틀어질 수밖에 없었고, 어릴 때부터 쌍둥이는 그들의 눈총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소소한’ 해코지에 노출되어 왔다.

현 호즈노미야의 가주였던 쌍둥이의 부모는 힘이 없고 약했기에 쌍둥이를 직접 지켜줄 수 없었으나, 그들을 무척 사랑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축복을 받기보다 우려와 근심, 시기와 질투를 받아온 자식이다. 당연하다시피 사소한 걱정들이 끊이질 않았으며, 후유키는 그런 부모를 이해했다.

 

02-3. Twins

적의와 시기가 판을 쳤고, 자신의 편은 아무도 없는 집안은 절대 아이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으나, 그들이 굳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함께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쌍둥이가 서로를 특별하게 아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후유키는 이전부터 병약했던 동생에게 방계의 해코지가 닿을까 언제나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하루히 역시 그런 누나를 믿고 따랐다.

 

 

▼ 03. Characteristic

 

03-1. Perfect

이른바 팔방미인. 잘하는 분야를 세는 것보다 못하는 분야를 헤아려 보는 것이 빠르다. 무엇을 시키더라도 중간 이상의 성적을 내놓을 때까지 그만두는 일이 없다. 이는 그에게 필사적인 노력과 성실함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결코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만사에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움직이다보니 언제나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있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이쯤 하면 알겠지. 호즈노미야 후유키의 가장 큰 재능은 ‘성실’에 있다.

 

03-2. Clock

거대한 호즈노미야 저택 곳곳에 시계가 없는 곳이 없다. 직계 자손인 쌍둥이 역시 때문에 시계를 접할 일도, 만지는 일을 배울 기회도 많았다. 누나인 후유키는 시계를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것을 즐겼으며, 동생인 하루히는 직접 시계를 만들고 수리하는 것을 즐겼다.

후유키는 자신만의 과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에 자부심을 가졌다. 후유키가 이전부터 간직하고 다니는 작은 노트에서 자신만의 디자인들이 빼곡히 그려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건 동생인 하루히 뿐이며, 타인에게는 가족이라고 할 지라도 장인간에는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대답하곤 했다.

 

03-3. Hobby

여가 시간을 그다지 가지지 않는 후유키가 유일하게 즐기는 것은 일본의 국궁(Archery). 몸을 단련하기 위해 시작한 것도 있었으나, 어렸을 적부터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활을 쏘곤 했다. 활을 쏘는 자체보다는 과녁을 향해 집중하고 정신을 모으는 그 감각을 사랑하는 편. 명상을 오래 하는 편이기도. 일본의 전통을 간직한 호즈노미야 저택이 아니고서야 활을 쏠 수 없다보니 입학이 정해진 이후부터는 당분간 쏘지 못하더라도 감을 잃지 않도록 연습을 했다고.

 

 

▼ 04. Value

 

05-1. Disaster

들려오는 모든 소식들은 세계의 멸망을 말하고 있었고, 가문의 일원들 역시 몇이나 병으로 쓰러졌다. 이런 재앙 앞에서의 호즈노미야 후유키의 감상은 간단했다. 걱정. 비단 전염병 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스큅의 탄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이들로 태어난다니.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비가 미친듯이 내렸고, 겨울에는 마루에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내렸다. 날씨는 변덕스러웠으며, 이런 재해들이 몸이 약한 동생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었다. 그가 재해의 끝을 바라는 것은 당연했다.

 

05-2. Blood

혈통에 있어 대우나 행동에 큰 구분을 두지 않는다. 순수한 혈통으로써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편의를 봐주도록 하자는 생각. 지금껏 주위에는 순수한 혈통의 마법사들밖에 없었던 탓에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그들의 사고방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편. 하지만 지금껏 ‘머글의 피가 재앙의 원인’이라는 말을 납득한 적은 없다.

머글들의 존재를 머리로는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직접 본 적이 없는 탓에 그들의 생활을 막연하게 아주 불편한 것들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마법사들이 당연히 머글들보다는 더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느 정도의 마법사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

 

05-3. Hogwarts

이런 시대다. 스큅이 대거 출현하던 상황이었으나 쌍둥이는 그들 자신이 마법사일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 11살이 되어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는 것은 후유키에게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조금 안도한 것은, 학교에 가면 그 숨막히는 집안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생일 다음날이 입학식인 것이 선물과도 같다고 여겼다. 그럼에도 후유키는 입학 통지서를 받고, 열차를 타기 위해 킹스크로스 역에 도착할 때까지도 하루히의 손을 놓지 않았다.

바라는 것이 정해져 있던 그는 기숙사 배정식에서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았다. 나는 내 동생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키고 싶습니다. 그 말에 배정모자는 그리 간격을 두지 않고 그리핀도르를 외쳤다. 후유키의 표정이 흔들렸던 것은 제 바로 뒤였던 동생에게 배정모자가 ‘슬리데린’을 외쳤을 때였다. 태어난지 11년, 쌍둥이와 처음으로 헤어지게 된 순간이었으니까.

 

 

▼ 05. ETC.

 

05-1. Taste.

LOVE : 호즈노미야 하루히, 조용한 곳, 국궁.

LIKE : 회중시계 소리, 독서, 춤-전통적인 춤을 추곤 한다고-.

DISLIKE : 무례한 이들, 운명, 예언.

HATE : 동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들.

 

05-2. Speech

원래 목소리가 부드럽고 나지막한 편. 목소리가 크지 않지만 그 발음이 정확하여 알아듣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 어지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화를 내더라도 목소리를 크게 내는 일이 없다.

또래에게는 연하에게 대하듯이 부드러운 반말을, 존중해야할 대상에게는 딱딱한 존대와 겸양어를 사용한다. 상대를 부를 때는 보통 이름. 결코 먼저 선뜻 애칭을 지어주는 이가 아니다.

 

05-3. Familiar

어린 부엉이. 부모를 잃고 다쳐있는 것을 저택의 뒷마당에서 발견해 거둬 기르고 있다. 이름을 지어주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아직 짓지 않았다. 하루히가 그 작은 부엉이를 아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후유키 역시 부엉이의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직 사람간의 얼굴을 구분할 줄 모르는지 하루히와 후유키 간에 쪽지를 보내는 것이 겨우다. 그마저도 못 알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보낼 때가 종종 있다고.

  

  

관계

 

호즈노미야 하루히 / Hoznomiya Haruhi

 

" 겨울은, 봄이 가장 환하게 피어날 때를 위해 존재하는 거란다. "

▼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소중한 동생.

 

안심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인 적의 투성이인 집안에서 태어나서부터 함께였다. 홀로였으면 그리 철이 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동생의 존재는 후유키가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만들었다.

가족이다. 단 하루도 떨어진 일이 없다. 그럼에도 몸이 약한 동생을 바라보면 언제나 걱정뿐이다. 세상은 재앙으로 가득이다. 사랑하는 제 동생 하루히에게 나쁜 일은 아무것도 닥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하루히의 애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무덤덤하고 차분한 듯 보이나, 과보호에 가까운 신경을 동생에게 쏟고 있다.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도 당연하다시피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건만, 이렇다시피 기숙사가 갈려버렸다. 속상해하는 동생을 달래면서도 서운하고 걱정이긴 한 모양인지, 통금시간이 되기 전에는 언제나 드물게도 걱정이 그득한 시선이다.